다가오는 웨어러블 헬스 케어 시장 엿보기

최근 배터리 없이도 작동이 가능한 무선 스마트 센서가 개발되었다는 기사가 나왔다. 기사에 따르면 이 센서를 피부나 장기 등에 스티커처럼 붙이면 생체 물질 특히 단백질 같은 물질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다고 한다.  (관련 기사 보기)

헬스 케어 시장에서 이 센서가 활용될 부분은 아마 무선 심전도 부분일 것이다. 현재도 원격 의료에 많이 활용 되고 있는 무선 심전도는 몸에 붙힌 패드를 통해 신체의 변화를 기기와 컴퓨터를 통해 데이터화 하여 환자와 의사, 병원간에 공유하고 이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진단, 처방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기인데 휴대 및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형화 되어가고 있으며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포터블 심전도를 구현하는 시도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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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포터블 심전도 기기 (보기에도 안 좋다)

 

이 센서의 활용과 관련하여 가늠해 볼 수 있는 사례는 지난 2010년 벨기에의 나노전자 연구기관 아이멕(Imec)이 네덜란드의 연구소 홀스트 센터(Holst Centre)와 미국 캔사스의 소프트웨어 회사 타스(TASS)와 공동으로 개발한 심전도(ECG) 모니터링 시스템이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연동이 가능하다. (아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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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ec의 심전도 모니터링 시스템)

여기서 주목할 만한 것은 위 사진처럼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위한 ‘기계 장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물론 앞으로 이런 장치를 내장한 스마트 폰이 나올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시장 초기라 그런 모델들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기에 스마트 센서와 스마트 폰을 연동하는 이 ‘기계 장치’에 대한 수요가 생길 것이고 따라서 관련 시장이 활기를 띠게 될 것이다.

이 외에도 조금 다른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 사례로는 미국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의 임상의학부 교수인 Leslie Saxon 박사가  지난 2012년 개발한 방식이 있는데 스마트 센서를 폰 케이스에 부착해 심전도 측정 시스템을 구현하였다.  그 당시 54명의 임상 실험자를 통해 8주간 총 1500가지의 데이터를 수집했고 이 중 90 퍼센트 정도가 임상적으로 유용한 데이터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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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ECG의 데모 장면

 

최근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웨어러블 기기들의 궁극적인 목푠는 바로 헬스 케어 시장을 잡기 위한 것이다. 각 종 스마트 밴드나 스마트 워치등 대부분이 이런 시장을 위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아직은 시장의 거부감, 인프라 부족등으로 대중화 되기까지는 최소 3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중화가 시작되기만 하면 적어도 우리 삶에는 일대 혁명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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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조선일보 “[뉴 테크놀로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입어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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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여유자금이 있다면 헬스 케어 관련 기기나 서비스 업체 또는 관련 보험 회사를 알아보고 조사하여 주식을 사두자. 그게 아니라면 늦기 전에 이 엄청난 시장에서 한 조각이라도 나눠 먹을 수 있는 파이가 있는지 찾아보고 과감히 뛰어 들어 보자. 적어도 5년후 당신의 늘어나는 자산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이하 반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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